18번만 달던 마쓰자카 "99번 아직 어색해"

한동훈 기자  |  2018.02.02 10:07
마쓰자카가 등번호 99번을 달고 있다. /사진=일본 야후 캡쳐


"99번은 아직 어색하다."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99번 유니폼을 처음 입어 본 소감을 전했다.

은퇴 위기에 내몰렸던 마쓰자카는 1일부터 개인 통산 20번째 스프링캠프를 실시 중이다. 등번호 99번은 "아직은 어색함 뿐"이라고 한다.

마쓰자카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도 걱정이었지만 무엇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동안 단 한 차례밖에 등판하지 못했던 점이 문제였다.

은퇴가 눈앞으로 다가온 듯했지만 주니치 드래곤즈가 손을 내밀었다. 입단 테스트 끝에 계약을 확정했다. 다만 마쓰자카가 평생 애용해온 등번호 18번은 달지 못했다. 팀 내 톱 유망주 스즈키 쇼타가 이미 쓰고 있었다.

99번은 본인이 원했다. 9에 9를 더하면 18번이다. 1일부터 시작된 스프링캠프서 이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가 2일 마쓰자카의 소식을 전했다. 마쓰자카는 "내가 내 모습을 아직 보지는 못했다. 아직도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는 바꾼 투구폼 완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쓰자카는 "어깨 강화를 위한 폼을 만들어 왔다. 계속 보완 중이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선우은숙 이혼..며느리 최선정, 생기 잃은 근황 "웃음도 잃어"
  2. 2'美의 남신' 방탄소년단 진, '배우 해도 슈퍼스타 될 완벽한 비주얼 스타' 1위
  3. 3'KING JIMIN' 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 투표 4개월 연속 1위..누적 45개월 우승
  4. 4정우영, 김민재 앞에서 환상 데뷔+결승골! 슈투트가르트, 뮌헨에 3-1 승... 분데스 2위 싸움 안갯속
  5. 5손흥민 팔면 870억→토트넘은 SON 잔류 선택! 게다가 '역대급 조건' 보장한다... 사실상 종신 계약
  6. 6'뮌헨 이적 후 최고의 경기' 김민재 기억 되살려라! 슈투트가르트전 선발... 투헬 "탐욕스럽다" 비판 뒤집을까
  7. 7'어린이날인데 왜 하필...' KBO 사상 최초 2년 연속 '우천 취소' 기록 나오나, 고척 경기마저 없다
  8. 8아스널, EPL 우승 향해 성큼성큼! 본머스에 3-0 완승→2위 맨시티와 4점 차... 파죽의 3연승
  9. 9이게 뭐야? 총 든 엄기준, 무릎 꿇은 기자들
  10. 10'고우석 떠난 날' 김하성 무안타 침묵, '아쉬웠던 두 장면'... 팀은 7-1 대승 [SD 리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