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 공식성명 "스프링캠프 보이콧? 사실 아니다"

김동영 기자  |  2018.02.05 12:01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위원장.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스프링캠프 보이콧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는 모습이다.

선수노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보이콧'에 대한 성명을 냈다. 여기서 선수노조는 "최근 언론에서 선수노조가 스프링캠프 보이콧 위협을 하고 있다고 나왔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협박은 없었으며, 노조에서 선수들에게 움직일 것을 제안하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2일 선수노조는 토니 클락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클락 위원장은 "FA 제도는 야구 경제의 초석이었으며, 선수들과 야구에 이익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 공격을 받아왔고, 선수들과 대변인, 노조는 이를 막기 위해 뭉쳐왔다.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더했다.

이 성명이 발표된 이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보이콧 할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선수의 급여 체계상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급여가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4월이 되어야 급여를 받기 시작한다.

아주 허무맹랑한 전망은 아니었다. 구단과 선수들 사이의 분위기가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LA 다저스의 '스타' 켄리 잰슨이 파업을 운운하기도 했다. 구단은 꿈쩍도 하지 않는 모양새다.

그래도 선수노조는 '스프링캠프 보이콧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성명을 냈다. 즉각적으로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분위기가 좋지는 않아도, 파국까지 몰고가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물론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스프링캠프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시즌 개막도 머지 않았다. 계약하지 못한 FA는 100명이 넘는다. 선수들과 노조가 어떤 식으로든 움직일 가능성은 남아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4. 4'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5. 5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6. 6'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7. 7'도하 참사→A대표팀 사령탑?' 황선홍 감독 "뒤에서 작업 안 해, 나는 비겁한 사람 아니다" 부임설 전면 반박 [인천 현장]
  8. 8'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9. 9'필승조 초토화' LG, '최강' KIA 또 어떻게 잡았나, 이대호 후계자 결정적 역전포+새 필승조 탄생했다 [잠실 현장]
  10. 10'천적 관계 이렇게 무섭다' 대전, 서울 또 잡았다→드디어 꼴찌 탈출, 김승대 멀티골로 3-1 완승... 광주 충격의 6연패 (종합)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