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바닥 쳤던 '흥부'..작품마다 한계에 부딪치는 듯"(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8.02.06 11:03
영화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 자'의 정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흥부'의 배우 정우가 작품마다 한계에 부딪치는 느낌이라고 욕심 많은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우는 오는 14일 영화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 자'(감독 조근현, 이하 '흥부')의 개봉을 앞두고 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일 열린 '흥부' 시사회 당시 "촬영 중간 중간 내 바닥을 느꼈다. 숙소에 돌아가 자괴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그런 감정이 들 때마다 고민스러웠고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던 정우는 "매 작품마다 한계에 부딪치는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왜 '흥부'라는 작품을 하면서 더 심하게 느꼈냐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기 때문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굉장히 간결한 느낌이었다. 이해도가 굉장히 빠른 시나리오였다. 다만 배우들이 채워갈 여백이 있어서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그걸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촬영을 하면서 한계에 막 부딪쳤다. 제가 생각한 이상 어렵고 힘든 작업이다보니까 그런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정우는 "매번 제 연기를 제가 볼 때마다 숨고 싶고, 또 웃기고, 때로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한다. 모자란 부분이 보인다"면서 "늘 만족스럽지 않다. 만족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흥부'는 조선 후기 천재작가 흥부가 오래 전 헤어진 형을 찾아다니던 중 남보다 못한 형제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어 '흥부전'을 집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팩션사극. 오는 2월 1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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