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전형 벗어난 괴짜 흥부, 신선했다"(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8.02.06 11:18
영화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 자'의 정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흥부'의 배우 정우가 괴짜로 재해석된 고전 흥부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우는 오는 14일 영화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 자'(감독 조근현, 이하 '흥부')의 개봉을 앞두고 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영화 '흥부'는 조선 후기 천재작가 흥부가 오래 전 헤어진 형을 찾아다니던 중 남보다 못한 형제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어 '흥부전'을 집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팩션사극. 고전 흥부전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정우는 "글쓰는 흥부라기보다는 괴짜같은 흥부의 느낌이 좋았다. 그것이 굉장히 신선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는 "흥부라고 하면 흔히 생각하는 착하고 심심한 전형적인 느낌이 있다. 그 이름을 다른 캐릭터가 한다는 자체가 새로웠다"고 설명했다.

정우는 "아무래도 시나리오보다는 제 색을 보여주지 않았나 한다. 능청스러움 뻔뻔함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제가 하면서 좀 더 부각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 고 김주혁, 정진영, 정해인 등이 출연한 '흥부'는 설을 앞둔 오는 2월 14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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