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조기 합류' SK 로맥 "최고 홈런 타자 되고파"

박수진 기자  |  2018.02.07 06:00
제이미 로맥


2017 시즌 도중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3)이 SK 소속으로 처음 맞이하는 스프링캠프에 조기 합류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개인 기록에 대해 특별히 의식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지만, 리그 최고 홈런 타자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현재 로맥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SK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부상을 당한 대니 워스 대신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로맥은 처음으로 SK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즌 도중 영입됐지만 로맥은 어마어마한 장타력을 선보였다.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31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05년 롯데 소속으로 시즌 도중 영입됐던 킷 펠로우가 때려낸 23홈런을 경신하며 역대 대체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SK는 2017년 받았던 총액 45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인상된 총액 85만 달러(연봉 50만 달러, 옵션 35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고, 로맥은 2018시즌 초반부터 SK에서 활약하게 됐다.

SK의 본격적인 훈련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됐지만 로맥은 일찍 캠프지에 합류해 1월 28일부터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특별한 시즌을 보냈다"고 말문을 연 로맥은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 응원가를 듣고 싶고, 빨간 옷을 입은 채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로맥은 2018시즌 성적에 대해선 "개인 기록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리그에서 최고의 홈런 타자가 될 자신감은 충분하다. 내 목표는 시즌 종료 시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가 되는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로맥은 SK 소속으로 치르는 첫 스프링캠프에 대해 "2달 가까이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서 매일 발전하고 싶다"며 "정규 시즌에 맞춰 몸을 잘 만들어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새 시즌을 위해 열린 마음과 존중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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