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국내선수들 활약 좋았다.. 최선 다해줬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8.02.06 21:15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뒷심이 더 강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오리온전에서 80-79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전까지 공동 5위 KGC-전자랜드에 4경기 뒤져있었다. 지면 6강이 더 힘들어지는 상황.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응답했다. 접전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1점차 승리를 품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에 오리온이 아주 잘한 것 같지는 않았는데,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 턴오버가 많았다. 오늘 공격과 수비에서 커밍스가 다소 좋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기를 이긴 것이 오랜만이다. 버저비터를 맞고 연장을 가거나 지거나 했었다. 오늘 국내 선수들 활약이 좋았다. 6강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준 것 같다"라고 더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동욱이 다음 경기 혹은 다다음 경기에서 복귀할 것이다. 그나마 조금은 나아질 것 같다. 다음 경기가 KCC로 알고 있다. 높이가 있는 팀이다. 수비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4쿼터 마지막 수비에 대해서는 "맨투맨으로 막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늘 존 디펜스를 준비했는데, 쓰지 않았다. 마지막에 존을 썼다. 준비된 패턴을 쓸 것이고, 우리가 존을 쓰면 당황할 것이라 생각했다. 시간을 소요할 수 있다고 봤다. 공격적으로 나가자고 했는데, 이것이 오리온을 당황하게 한 것 같다"라고 짚었다.

라틀리프 퇴장 후 커밍스에게 맥클린을 맡긴 것에 대해서는 "자유투 2개를 줘도 되니까 공격적으로 수비하라고 했다. 매번 좋을 수는 없지만, 오늘 커밍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뛴 선수들 가운데 가장 안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에 자기 플레이가 나왔다. 3점슛을 넣어주면서 접전으로 갈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장민국이 오늘 조금 안 좋았지만, 천기범이나 이관희, 김태술 등이 좋았다. 전반에 떨어질 수 있었는데, 이관희의 슛으로 따라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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