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득점' 천기범 "매 경기 소중하게 생각.. 하나씩 이겨나가겠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8.02.06 21:28
서울 삼성 천기범.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달렸다. 6강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천기범(24, 186cm)도 힘을 단단히 보탰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오리온전에서 80-79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6강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승리가 꼭 필요했다. 상대 오리온이 9위이기는 하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 1승 3패로 뒤진 상황이었다. 게다가 오리온의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실제로 경기는 쉽지 않았다. 오리온에 다소간 끌려간 감도 있었다. 그래도 삼성이 더 강했다. 경기 막판 외곽포가 터지면서 웃을 수 있었다. 마지막 수비에서도 오리온의 허를 찔렀다.

이날 천기범은 10점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2점슛 2개와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성공률 100%였다. 덕분에 삼성도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천기범은 "이겨서 기분 좋다. 매 경기를 소중하고 생각하고 있다. 1점차라도 이겼으니까 기분은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야투율 100%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요즘은 매일 야간에 따로 미니게임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다. 오늘 첫 슛이 들어가면서 감이 괜찮다고 생각했고,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쏘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잘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 감독이 김승현의 플레이를 배우라고 했다는 말에는 "김승현 선배가 드라이브가 빠른데 드라이브를 치고 들어가다 멈춘 후 패스를 내주는 것이 좋다. 내가 드라이브를 좋아하다보니 계속 수비를 붙여놓고만 하는 습관이 있다. 멈춰서 빼주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 생각은 많이 하는데,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더 연습해서 잘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6강에 대해서는 "매 경기 집중하는 것이 먼저다. 시즌 말미다 보니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이 많다. 정신력 잘 가다듬고, 형들과 이야기 많이 하고 있다. 그렇게 하니까 잘 되는 것 같다. 하나씩 이겨나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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