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자이, 이천수에 한국말로 "예, 선배님" 개그 콩트

한동훈 기자  |  2018.02.07 11:14
콩트 중인 이천수와 야누자이 /사진=근본투어 제공


아드낭 야누자이(23·레알 소시에다드)가 이천수와 개그 콩트를 펼쳐 웃음을 줬다.

야누자이는 맘스터치의 후원으로 촬영 중인 '이천수의 근본투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소아암 환자 돕기인 '슛포러브 챌린지'에 참여한 뒤 이천수와는 한국식 상황극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이천수는 2003년 뛰었던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클럽 하우스를 방문해 야누자이를 만났다. 먼저 야누자이는 이천수에게 프리킥 대결을 제안했다. 당황한 이천수는 진짜 맞대결을 하는 대신 한국의 선후배 문화를 보여주는 콩트를 연출했다. 으슥한 곳으로 야누자이를 데리고 가 교육하는 장면을 꾸몄다. 야누자이는 이천수가 훈계할 때마다 뒷짐을 지고 한국말로 "예, 선배님"이라고 답하는 등 연기에 열중했다.

콩트의 NG컷도 공개됐다. 야누자이는 재미있는 설정에 자꾸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천수는 "웃으면 안 된다"라며 야누자이를 진정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에피소드도 마무리됐다. 이천수와 야누자이의 콩트는 슛포러브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맘스터치를 통해 조회수 1회당 1원씩 소아암 환자 치료비로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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