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TJ시절, 흑역사 아냐..랩도 운율있는 대사"(인터뷰)

MBC '돈꽃' 장혁 종영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8.02.08 11:01
장혁 / 사진=싸이더스HQ


배우 장혁(42)이 TJ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흑역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8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MBC 주말드라마 '돈꽃'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장혁은 TJ프로젝트를 흑역사로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TJ가 흑역사는 아니다"라며 "다만 시대적인 것을 깔고 가야 한다.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남자 배우들이 뮤비를 찍는 연기적인 측면으로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혁은 "본인의 이미지를 메이킹 하려면 가수의 뮤비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서, 여러 가지 톤을 만들고 캐릭터 다양성을 가졌다"라며 "저도 좀 다른 성향을 가져가보자 생각해서 프로젝트 앨범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장혁은 "프로젝트 뮤비를 통해 8개 뮤비 하게 됐는데, 그거로서 배우 이미지 메이킹 하자고 해서 한 것이고 노래를 잘 못하니 랩을 한 것이다"라며 "랩도 운율을 가진 대사라고 생각해서 랩을 했다. 원래는 방송을 할 생각 없었는데 방송출연을 안하면 뮤비 안나오더라. 그래서 한달 반 활동 했다"라고 밝혔다.

장혁은 "지금도 TJ무대 언급 되고 있고, 방송에서 재밌게 나와서 저도 이야기 하고 했다. 그래서 10년째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장혁은 "TJ의 앨범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저에게도 흑역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혁은 '돈꽃'에서 청아가(家)의 실제 장손이지만 정체를 숨긴 강필주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쳐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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