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단일팀 골리 신소정 "미안하고 죄송.. 일본전 좋은 경기 하겠다"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13 00:12
아이스하키 단일팀 골리 신소정. /사진=뉴스1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과 치른 두 번째 예선 경기에서도 패했다. 하지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골리 신소정은 이날도 여러차례 선방을 펼쳤다.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이기도 했다.

단일팀은 12일 밤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부 B조 예선 두 번째 스웨덴전에서 0-8로 패했다.

앞서 스위스전에서 0-8로 패했던 단일팀은 이날도 크게 패하며 예선 2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스위스가 일본을 잡고 2승을 따냈고, 스웨덴도 이날 2승을 챙겼다. 이에 단일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대패를 당하기는 했다. 하지만 신소정은 이날도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쳤다. 운이 다소 따르지 않기도 했지만, 신소정은 자신의 몫을 해냈다. 다음 일본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소정은 경기 후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많이 속상하다. '올림픽이구나' 하고 느꼈다. 상대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는다. 최대한 끊어보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관심도 워낙 크지 않나. 계속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와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계속 다음 경기 잘하겠다는 말만 하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골리로서 오늘 굉장히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인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실수를 신경쓰지 않고, 즐기면서 했으면 한다. 오늘 조금 몸이 많이 무겁기는 했다. 그저께 많이 움직였고, 슛도 많았다. 그래도 계속 최선을 다하려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본전에 대해서는 "한일전이어서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두 경기에서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드렸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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