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단일팀 최지연 "찬스를 놓쳐 팀에 미안.. 일본 이길 수 있을 것"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13 00:28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최지연. /사진=뉴스1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과 치른 두 번째 예선 경기에서도 패했다.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경기 후 공격수 최지연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단일팀은 12일 밤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부 B조 예선 두 번째 스웨덴전에서 0-8로 패했다.

스위스에 0-8로 패했던 단일팀은 이날도 0-8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다. 순위 결정전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제 예선 세 번째 경기 한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역사적인 첫 골이 나올 수도 있었던 경기다. 여러 차례 찬스가 왔다. 하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스웨덴 골리와 수비진을 뚫지 못한 것이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최지연은 "0-8과 1-8은 다르다. 한 골을 넣으면 조금 더 뭉치고, 더 하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찬스를 놓쳐 팀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한일전에 대해서는 "같은 그룹 중에서 스위스나 스웨덴보다는, 일본을 상대로는 몸을 던져서라도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0-0으로 가다가 0-3으로 졌다. 이번에는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일본을 이긴 적이 없다. 계속 한일전이 이슈가 되고 있다. 승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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