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北예술단 'J'에게 감사..평창올림픽 파이팅"

문완식 기자  |  2018.02.13 15:03
이선희 /사진=스타뉴스


가수 이선희가 북한 예술단이 자신의 노래를 불러준 데 감사를 나타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축하 공연 차 한국을 찾은 북한예술단은 지난 8일 강릉 아트센터과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회에 걸쳐 공연했다.

북한 예술단은 이틀의 공연에서 'J에게', '사랑의 미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북한에서 인기 있는 한국 대중가요 10여 곡을 불렀다.

이선희는 13일 스타뉴스에 "이번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서 'J에게'를 들을 수 있어 반가웠다"며 "제 노래가 그런 자리에서 불려서 기쁘고 좋았다"고 했다.

이선희는 지난 2003년 평양에서 진행된 SBS 통일음악회 당시 선배 가수 최진희 등과 함께 방북, '아름다운 강산', 'J에게' 등을 열창한 바 있다.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를 불렀다. 공연 이후 북한 사람들에게 이 노래들이 알려졌다고 한다.

이선희는 "당시 평양 공연 이후 북한 사람들이 'J에게', '사랑의 미로' 등 한국 가요들을 합법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된 걸로 안다"고 했다.

이선희는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나라 선수들이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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