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연애 안한지 오래..33세 결혼하고 애 낳을줄"(인터뷰③)

KBS 2TV 수목 드라마 '흑기사' 샤론 역

윤성열 기자  |  2018.02.14 08:00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②에 이어서

서지혜(34)는 '흑기사'에서 수호(김래원 분)에게 집착하는 샤론과 실제 자신의 모습은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는 별로 집착하지 않아요. 연애를 해도 방목하는 스타일이에요. 어릴 적 연애할 때는 나한테 맞춰야 하고 그런 것도 있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까 없어졌어요. 이제는 그냥 흘러가는 대로 맡겨요."

그는 또 "이젠 연애를 안 한지도 너무 오래돼서 어떻게 할 지도 나 스스로도 궁금하다. 어떤 사람을 만날 지도 궁금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했을 당시 그의 나이 20살.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옛날엔 연애 얘기를 잘 못했는데, 지금은 안 하면 이상한 나이인 것 같다"며 웃었다.

"저는 33살이면 결혼하고 애도 낳을 줄 알았어요. 하하. 그런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훅 지나갔네요."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서지혜는 지난 한해를 바쁘게 보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패션앤 뷰티 예능 프로그램 '팔로우 미8'에 MC로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개봉을 앞둔 영화 '창궐' 촬영을 마쳤다.

나이가 들면서 계획을 짜는 방식도 바뀌었다는 그는 "이젠 하루, 일주일, 1년 정도만 계획만 세운다. 어떻게 지내야 할지 당장 앞이 중요하더라"고 말했다.

"장기 계획만 세우고 살다 보면 놓치고 가는 부분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이젠 소소하고 즐거운 행복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다 보면 1년이 쌓이고, 10년이 쌓이는 것 같아요. '현재를 더 즐기고 열심히 살자'는 마인드로 변했어요."

그럼에도 "(결혼은) 항상 준비돼 있다"며 웃는 서지혜. 끝으로 던진 배우자의 조건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잠시 고민하더니 '그릇'이라고 답했다.

"저를 품어줄 수 있는 그릇이면 좋겠어요. 수호 같은 흑기사요. 그런 흑기사를 찾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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