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근 "'저글러스' 나를 내려놓고 귀여운 연기..재밌더라"

김현록 기자  |  2018.02.13 15:47
배우 이원근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원근이 드라마 '저글러스'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귀엽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며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원근은 영화 '환절기'(감독 이동은) 개봉을 앞둔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저글러스'에서 활달한 금수저 재벌3세 황보율 역을 맡았던 이원근은 "제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생기 넘치고 밝은 캐릭터였다"며 "나 자신을 놓고 연기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께서도 '원근씨는 정적인 것을 많이 했으니 힘들 수 있을텐데 믿고 따라와라'라고 하셨고,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연기를 했다"며 "처음엔 힘이 들어가는 게 보였는데 목소리 톤이 점점 바뀌고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원근은 "나중에는 귀여운 척 했더니 동료 배우분들이 '어우' 그러시는데 제는 아무렇지 않게 '왜요'하고 묻는 정도가 됐다. 이게 융화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원근은 신작인 퀴어영화 '환절기'에서는 갈 곳 없는 젊은 성소수자 청년으로 등장해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화 '환절기'는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아들을 돌보다 아들과 그 남자친구의 사이를 알게 된 어머니 미경의 이야기. 이원근 외에 배종옥 지윤호 등이 출연했다. '환절기'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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