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男쇼트트랙 임효준·서이라·황대헌, 1000m 예선 전원 통과

강릉=한동훈 기자  |  2018.02.13 19:51
임효준, 서이라, 황대헌이 모두 1000m 예선을 통과했다. /사진=뉴스1


쇼트트랙 1000m 예선에 참가한 남자 선수 3명이 전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임효준(22, 한국체대), 서이라(26, 화성시청), 황대헌(19, 부흥고)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 참여, 모두 통과했다. 준준결승은 오는 17일 오후 7시 44분에 열린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주도했는데 서이라는 중국 한톈위에게 반칙을 당해 진땀을 흘렸다.

먼저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캐나다의 샤를 쿠르노예, 네덜란드의 댄 브뤼스마, 일본의 요시나가 카즈키와 함께 2조에 편성됐다.

느긋하게 출발한 임효준은 맨 뒤에서 레이스를 지켜봤다. 한 바퀴를 돌고 기습적으로 스피드를 올렸다. 선두로 치고 나와 레이스를 주도했다. 1위를 빼앗기면 곧바로 되찾아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이라는 중국 한톈위, 네덜란드 아이작 드라트, 이탈리아 토마소 도티와 함께 뛰었다. 한톈위가 선두로 나섰고 서이라는 2위로 따라다녔다. 다섯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어 앞자리를 빼앗았다.

헌데 한톈위와 충돌하면서 3바퀴를 남기고 4위로 쳐졌다. 2바퀴를 남기고 3위는 탈환했지만 2위까지 올라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한톈위는 서이라의 진로를 방해한 것이 비디오판독 결과 적발됐다. 실격 처리돼 서이라가 진출했다.

황대헌은 이탈리아 유리 콘포르톨라, 이스라엘 블라디슬라프 바이카노프, 영국 조시 치트햄과 뛰었다.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하며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여유 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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