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십자인대 수술 해야 할까?

채준 기자  |  2018.02.13 17:19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고 나이가 들어도 운동을 계속 즐기는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무릎내 인대 손상의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부터 50세 이전에는 무릎을 다쳐서 검사 후 전방 십자인대 손상이 확진되면 수술을 통해서 복원을 해주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없다.

그러나 고령의 나이에서 다치게 되면2차, 3차 관절염 손상으로의 진행을 막기위해 전방십자인대 치료를 결정할 때 수술을 해야 할지 아니면 보존적으로 치료를 해야 할지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무릎내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 2 종류가 있다. 전방십자인대는 종아리 뼈가 앞쪽을 밀리지 않게, 후방십자인대는 종아리뼈가 허벅지뼈를 기준으로 뒤로 빠지지않게 하는 구조물이다. 인대가 정상적으로 관절을 잘 잡아주어야 관절이 흔들리지 않는다. 무릎 관절이 흔들리게 되면 운동이나 방향 전환을 할 때 무릎이 동요가 발생하여 본인이 무릎이 빠지는 불안정한 느낌이 난다. 또 무릎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무릎이 불안정하니 허벅지뼈와 종아리뼈사이에서 연골판이라고 하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도가니가 찢어질 수 있다.

만약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판이 손상 되면 뼈 연골이 벗겨지면서 조기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50세에서 60세 사이의 나이에서 만약 전방십자인대를 다치게 되면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 고려해야 될 요건이 크게 4가지다.

먼저 본인의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이미 와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만약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여 수술적 치료를 보류하고 보존적 치료를 선택하여 그 이후에 관절염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개인의 활동도가 어느 정도인지 중요하다. 스포츠 활동이 많지 않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수술을 굳이 할 필요는 없으며 수영이나 자전거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하여 인대의 기능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 여성의 경우는 스포츠 활동이 많지 않은 경우에 한해 비수술적 치료법이 더 안정적이다. 마지막으로 전방십자인자 손상인지 아니면 후방십자인지 여부다. 전방십자인대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와 후방십자인대는 치료방법이 다르다. 먼저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가 잘 되지 않아서 수술이외는 전방십자인대를 복원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나 전방십자인대와는 달리 손상 빈도가 다른 후방십자인대의 경우는 자연 치유력도 높고 수술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이완이 남을수 있어 50세 이후에 다친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더욱 신중히 해야 한다.

정재훈 안산에이스병원 원장은 “60세 이하에서 수술후 좋은 결과를 보이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많으니 다쳤을때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하여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본인의 자연 무릎 연골을 보존하여 잘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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