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최민정, 여자 500m 결승서 실격..메달 실패

강릉=한동훈 기자  |  2018.02.13 21:19
최민정이 여자 500m 결승서 실격, 메달을 놓쳤다. /사진=뉴스1


최민정(20, 성남시청)이 결승에서 실격, 메달을 놓쳤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서 실격 처리됐다. 상대 선수 진로를 방해한 것으로 보였다. 결승선은 2위로 통과하는 쾌거를 이룩했지만 안타깝게 인정받지 못했다.

한국은 여자 쇼트트랙 최강국이지만 전통적으로 500m에서는 약했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스타트가 승부에 큰 영향을 주는 단거리 종목이다. 한국은 주로 추월과 지구력이 뛰어났다. 1000m, 1500m, 계주에서는 절대 강자였으나 500m는 아니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기술과 힘을 겸비해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열린 준준결승부터 순항했다. 준준결승에서는 0.027초 차이로 간신히 2위를 기록했으나 준결승은 1위로 통과했다.

500m 세계기록 보유자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 세계랭킹 2위 캐나다의 킴 부탱, 3위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 다크호스 네덜란드의 야라 반 케르코프(9위)와 금메달을 다퉜다.

준결승 기록이 좋아 유리한 1레인으로 출발했다. 3위로 첫 바퀴를 돌았다. 포타나와 부탱이 1, 2위. 최민정은 두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공략했다. 마지막 반바퀴에서는 날 내밀기로 추월에 성공, 극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사진 판독 결과 최민정은 2위로 드러났다. 이어진 비디오 판독으로는 반칙도 확인 돼 실격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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