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 사이에 3골' 맨시티, 바젤 원정서 4-0 대승! '8강 눈앞'

김우종 기자  |  2018.02.14 11:09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승리 후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바젤(스위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바젤과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4-0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콤파니와 오타멘디, 케빈 더 브라위너, 페르난지뉴, 실바, 아구에로, 스털링 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바젤은 타울란트 자카, 파비안 프라이, 미하엘 랑 등이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14분 터졌다. 왼쪽 코너킥 상황.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린 공을 권도간이 앞쪽으로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상승세를 탄 맨시티는 계속해서 바젤을 몰아붙였다. 전반 18분 맨시티의 추가골이 나왔다. 왼쪽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실바가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아구에로가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작렬시키며 3-0까지 달아났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주도한 맨시티는 후반 8분 권도간이 아크 근처서 감아차기 오른발 슈팅을 성공 시키며 4-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권도간을 '경기 최우수 선수(MOM)'으로 선정했다.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맨시티는 내달 8일 바젤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16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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