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서태지 모델로 시작, 데뷔 20년..감사히 살것"

문완식 기자  |  2018.02.14 08:56
신세경


배우 신세경이 화보를 통해 싱그럽고 화사한 미모를 발산했다.

신세경은 14일 공개된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각각 다른 분위기의 핑크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신세경은 윤기 있는 피부와 은은한 핑크색 입술로 우아한 분위기를, 또렷한 눈매와 라즈베리색 입술로 사랑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 차분하게 물든 오렌지빛 눈매와 누드 핑크색 입술은 부드러운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신세경은 화보 인터뷰에서 KBS 2TV 드라마 '흑기사'의 해라를 떠나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신세경


신세경은 "해라는 굉장히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인물이다. 누군가에게 의지해야 할 때와 오롯이 혼자 견뎌야 할 때를 잘 판단하는 사람이랄까. 사랑할 땐 멋지게 사랑하고, 특히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줄 줄 아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지난 해 '하백의 신부 2017'부터 '흑기사'까지 가장 더운 때와 추운 때를 오가며 한 해를 꽉 채웠다. '흑기사'가 끝나면 당분간은 푹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세경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어떤 '신세경(인터넷 용어로 신세계라는 뜻)'을 경험했는지 묻자 "'신세경(신세계)'이라는 표현은 나도 물론 들어봤다. 우리 회사 스태프들도 종종 쓴다(웃음). 나름 겨울 촬영에 노하우가 많다고 자부했는데 '흑기사' 촬영 때는 정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사극은 옷을 많이 껴입을 수 있는데 현대극은 쉽지 않거든. 덕분에 요즘 기능성 내의의 다양함과 따뜻함이라는 신세계를 만났다. 붙이는 핫 팩도. 이 두 가지 덕분에 얼어 죽지 않고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신세경


서태지의 ‘Take 5’ 포스터 모델로 시작해 올해로 데뷔 20년차인 신세경. 데뷔 초를 회상하며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지금은 삼분의 일도 모르는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이 일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앞으로 내 일의 방향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석대로 잘 흘러가지 않더라도, 나는 내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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