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 성유빈, 생애 첫 베를린영화제 참석

김현록 기자  |  2018.02.14 13:26
성유빈 / 사진=영화 '살아남은 아이' 스틸컷


배우 성유빈(17)이 생애 첫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성유빈은 오는 17일 신동석 감독과 함께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을 찾는다. 신동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살아남은 아이'가 올해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면서 감독과 주연배우 자격으로 영화제를 방문하는 것. 두 사람은 공식 스크리닝과 관객과의 대화(GV) 등에 참여한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친구를 구하려다 물에 빠져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부모와 살아남은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베를린 영화제 측은 "평온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힘을 실어 구성한 시각적 요소들을 통해 온갖 종류의 감정이 폭발한다. 신동석 감독은 치밀하게 그려낸 자연이라는 배경을 무대로 복수와 속죄라는 질문을 던진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성유빈과 함께 배우 최무성 김여진이 주연을 맡았으나, 최무성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촬영 중이고, 김여진 또한 연극 '리처드 3세'가 한창 공연 중이라 아쉽게도 베를린행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2000년 생인 성유빈은 2011년 영화 '완득이'의 유아인 아역으로 스크린에 데뷔,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10대 배우. 영화 '대호'에서 최민식의 아들로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드라마 '굿 와이프', '흑기사' 등에도 출연했다. 최근 1400만 관객을 넘어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에서는 차태현의 아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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