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의 제주vs 윤정환의 세레소' 운명의 14일 만남

김우종 기자  |  2018.02.14 13:54
제주 유나이티드와 세레소 오사카가 격돌한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첫 길목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격돌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7시 45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J리그 일왕배 우승팀인 세레소 오사카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치른다.

세레소는 쉽지 않은 상대다. 올해 1부 리그에 승격한 뒤 리그컵, 일왕배, 슈퍼컵을 거머쥐었다. 돌풍의 중심에는 윤정환 감독이 있다.

4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돌아온 세레소는 슈퍼컵 우승 후 후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했다. 킥오프 사흘 전에 이례적으로 원정길에 오른 이유는 현지 기후와 환경 적응 때문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제주도에 빨리 온 이유는 환경 적응 때문이다. 제주도 날씨는 독특하다. 적응이 우선이다. 이번 경기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간다"고 말했다.

특히 윤정환 감독은 과거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에서 조성환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하지만 우정은 우정, 승부는 승부다.

제주는 개인 공격 전술과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 세레소를 상대로 빠른 패스 타이밍과 템포를 발휘해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세레소 팀에 3개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세레소는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제주는 지난해 K리그1 준우승 팀답게 자긍심을 갖고 ACL에 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조별리그에서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부리람 원정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기 위해서라도 홈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창민의 부상 공백은 2018시즌 새로운 주장 권순형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권순형은 공수 조율뿐만 아니라 강력한 슈팅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술에 따라 2선에서 미들라이커 역할도 맡을 수 있다.

권순형은 "제주는 누가 있고 없고가 중요하지 않다. 팀으로 하나 되기 때문이다. 물론 세레소도 좋은 팀이지만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와 세레소 오사카전 프리뷰 /그래픽=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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