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3이닝 무실점-10안타' 한화, 야쿠르트와 5:5 무승부

김우종 기자  |  2018.02.15 16:55
김민우의 역투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가 15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경기에서 5:5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앞서 12일 한화는 주니치에 0-6으로 완패한 뒤 전날(14일)에는 요코하마와 3-3으로 비겼다. 연습경기 전적 2무1패.

이날 선발로 나선 김민우는 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4개의 공을 던진 김민우는 속구 최고구속 139km/h를 찍었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졌다.

김민우는 "변화구 구사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며 "특히 지금까지 아픈 곳이 없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느낀 부족한 점들을 더 적극적으로 채워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정재원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흔들린 가운데, 박주홍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폭투 무실점, 김진욱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장민재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폭투 1실점(1자책), 박상원이 1이닝 노히트 투구를 각각 펼쳤다.

타자들은 장단 10안타를 뽑아내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균이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호잉을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4회초에는 강상원이 2사 1, 2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점차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보인 경기였다. 스프링캠프를 잘 치르고 나면 훌륭한 베테랑 선수들과도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우 역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흡족할 만한 투구를 보여줬다. 우리 팀이 강해질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는 오는 16일과 18일 고친다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9일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와 연습경기 4차전을 치른다.

강상원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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