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무도' H.O.T. 울컥하게 만든 한마디 "오래 기다렸어요"

이정호 기자  |  2018.02.18 00:10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 H.O.T.가 다시 돌아왔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설특집 '토토가3 H.O.T.'에서는 완전체로 모여 무대를 준비하는 H.O.T.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MBC 공개홀에 모였다. 여기서 '토토가3'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두 사람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연이어 H.O.T. 멤버들과 친분이 있는 양세형이 현장에 도착했다.

제작진은 H.O.T.와 처음 만남을 가진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멤버들은 "한 번이라도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는 한편 "함께 활동한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더 길다"며 그동안 재결합하지 못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H.O.T. 멤버들에게 팬과 본인 마음만 생각할 때, 재결합을 원하면 데뷔했던 MBC 공개홀로 모이라고 통보했다. 멤버들은 서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연락을 하지 않았다. 강타를 시작으로 토니, 문희준, 이재원, 장우혁까지 다섯 명의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멤버들은 서로 어색함을 감추려고 농담을 하면서 인사를 건냈다. 막상 모두 모이자 문희준은 "다섯 명이 방송국에 모인 게 너무 이상하다"며 기뻐했다. 토니는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두 모인 멤버들은 과거 활동했던 영상을 보면서 "너무 바빴다. 인기가 있었는지 느낄 수가 없었다. 일주일 동안 침대에 눕지 못한 적도 있다"고 에피소드를 풀기 시작했다.

이어 2001년 2월 27일 마지막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에 대해 멤버들은 "팬들도, 우리도 마지막 무대라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희준은 젝스키스가 재결합한 것에 "볼 자신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장우혁은 "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며 이재진과 댄스 배틀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토크가 끝나고 본격적인 노래방 미션이 시작됐다. 엉망진창인 안무에 이제 호흡이 딸려 노래 부르기 힘들어하는 멤버들이지만 오랜만에 보는 무대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네 번째 시도 만에 95점을 넘은 H.O.T.는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이후 강타는 이제는 없어진 MR을 다시 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문희준은 안무를 찾아가며 다시 숙지했고, 멤버들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함께 땀을 흘렸다.

공연 1주일을 남기고 H.O.T.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났다. H.O.T. 멤버들은 공연에 참석하게 된 당첨자들에게 직접 전화로 당첨 사실을 알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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