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로맨스패키지' 연애 리얼리티..'짝' 그림자 벗어날 수 없나

이현경 인턴기자  |  2018.02.18 07:30
/사진='로맨스 패키지' 방송화면 캡처


'로맨스 패키지'가 '짝'과 익숙한 포맷으로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설 파일럿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청춘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맨스 패키지' 2화에서는 호기심을 자아내던 출연자들의 스팩이 공개됐다. 출연자들은 직업, 나이, 경력 등을 공개하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들은 30개 매장을 경영하고 있는 연 매출 80억의 사업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치과의사, 변호사, 피트니스 모델, 쇼호스트, 아랍어 통역 및 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자랑했다.

서로의 직업에 대해 알게 된 이들은 티타임, 랜덤 데이트, 와인파티 등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101호 남자는 107호 여자에게 한결같은 마음을 표현하며 마음을 표현했고, 103호 남자와 104호 남자는 106호 여자에게 동시에 다가가며 미묘한 신경전을 보였다.

티 타임에서는 여자가 두 명의 남자를 호명해 10분간의 짧은 데이트를 했다. 이들은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만큼 10분 동안에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104호 남자는 5명의 여자 출연자들 중 4명에게 호명돼 인기남으로 등극했지만 105호 남자는 단 한 명의 출연자에게도 호명 받지 못해 굴욕을 맛봐야만 했다.

랜덤 데이트에서는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서 서로의 취향, 취미 등을 공유했고 호감도가 상승했다. 반면 첫인상과 달리 깊은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진 출연자도 존재했다.

'로맨스 패키지'는 연애할 시간조차 부족한 도시 남녀들을 위한 연애 패키지로 최근 2030 사이에서 신종 휴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일명 '호캉스(호텔+바캉스)' 문화를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SBS는 '짝'이라는 일반인 러브 리얼리티를 성공적으로 방송한 바 있다. 이에 '로맨스 패키지'가 공개되기 전, 과거 '짝'과 같은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기대를 쏠렸다.

하지만 '로맨스 패키지'가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짝'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일반인들의 대거 출연에 재미도 보장되지 않았으며 상대방을 '몇 호'로 호칭하거나 서로를 지목해 데이트를 하는 등 똑같은 콘셉트에 실망한 것. 결국 진행자의 유무 외에는 '짝'과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앞으로 한 회만을 남겨둔 '로맨스 패키지'. 과연 '짝'의 '짝퉁'이라는 오명을 벗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이목이 집중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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