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파워..9년만에 외화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

김현록 기자  |  2018.02.19 08:37
사진='블랙팬서' 포스터

'블랙팬서'가 설 연휴 극장가를 평정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팬서'는 지난16~18일 주말 3일간 190만433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개봉한 '블랙팬서'는 내내 정상을 지키며 개봉 5일 만에 309만7666명을 동원했다.

설 연휴 기간 외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2009년 설 개봉했던 '적벽대전 2부-최후의 결전' 이후 무려 9년 만의 일. '겨울왕국'(2014),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가 설 연휴 중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적은 있었지만 설 연휴 기간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동시에 역대 외화 설 연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개봉 첫 날 63만3502명을 모으며 역대 발렌타인 데이 최고 일일 스코어, 역대 2월 및 역대 설 연휴 최고 오프닝, 역대 마블 솔로무비 최고 오프닝,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작성한 '블랙팬서'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개봉 5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2월 및 역대 설 연휴 최단기간 흥행작이 됐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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