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슈퍼히어로 역대 2위 오프닝..블랙파워 입증

전형화 기자  |  2018.02.19 09:01

마블의 첫 흑인 슈퍼히어로 영화 '블랙팬서'가 블랙파워를 입증했다.

19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블랙팬서'는 지난 16일 북미에서 개봉, 1억 920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어벤져스'에 이은 역대 슈퍼히어로 영화 오프닝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역대 2월 개봉작 오프닝 1위, 역대 MCU 영화 오프닝 2위, 역대 북미 오프닝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블랙팬서'는 첫 주말 동안 2억 1000만달러에서 2억 200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돼 해외 성적까지 포함하면 첫 주말 동안 4억 달러 가까운 수입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블랙팬서'는 흑인이 주인공인 첫 슈퍼히어로영화. 그 때문인지 북미에선 아프리칸 아메리칸(흑인)이 '블랙팬서' 흥행몰이에 일조하고 있다. 북미 오프닝 관람객 중 37%가 흑인, 35%가 백인, 18%가 히스패닉인 것으로 집계됐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대체로 슈퍼히어로영화 관람객 중 흑인 비중이 15%인 점을 고려하면 '블랙팬서'는 흑인 슈퍼히어로영화라는 점이 흑인 관객들을 끌어모으는 데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4일 한국에서 개봉한 '블랙팬서'는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 3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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