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男컬링, 이탈리아에 8-6 승리..예선 2승 5패

심혜진 기자  |  2018.02.19 16:52
남자 컬링 대표팀./사진=김창현 기자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값진 1승을 거뒀다. 이미 4강 진출이 좌절된 상태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9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남자 단체전 예선 7차전 이탈리아에 8-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 전까지 예선 전적 1승 5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탈리아 역시 2승 4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날 한국은 이기복이 리드, 오은수가 세컨드, 성세현이 서드, 김창민이 스킵으로 나섰다. 출발이 좋았다. 1엔드부터 다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성세현의 정확한 샷이 돋보였고, 3점을 획득했다. 2엔드 이탈리아의 후공을 1점으로 막은 한국은 3엔드 후공 때 1점을 획득해 더 달아났다.

4-1로 앞선 4엔드. 이탈리아의 잔실수가 나왔음에도 한국이 마지막 샷을 실패하면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 점 차로 쫓기게 된 한국은 5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이후 한국의 작전은 성공했다. 실점은 최소화하고, 후공일 때는 다득점을 노렸다. 6엔드 이탈리아의 후공을 또 한 번 1점으로 막은 한국은 7엔드에서 2점을 획득하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한국은 경기 후반 위기를 맞았다. 8엔드에서 1점을 실점한데 이어 9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다시 한 점차로 쫓겼다. 점수는 7-6. 승부는 마지막 10엔드에서 결정됐다. 한국이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로 끝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2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도 4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한국은 오는 20일 스위스, 21일 일본과 각각 예선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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