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이상화, 절친 김연아와 "푹 쉬고 곧 만나자"

강릉=한동훈 기자  |  2018.02.19 15:57
이상화 /사진=뉴스1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19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 '피겨 퀸' 김연아(28)와 곧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상화는 지난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 종목 올림픽 3연패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충분히 값진 메달이었다.

큰 산을 넘은 이상화는 당분간 아무 생각 없이 일단 쉴 계획이다. 절친인 '피겨 퀸' 김연아(28)와 만날 계획도 공개했다.

이상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18일) 경기가 끝나고 (김연아와)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면서 "이제 편히 내려놓고 푹 쉬고 곧 만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알람을 평소에 7개 정도 맞춰놨는데 일어나는 시간, 낮잠 시간, 다시 운동 나가는 시간 등"이라며 "다 끄고 일어날 때 일어나고 먹고 싶은 거 먹겠다"며 자유롭게 지내리라 선언했다.

은퇴 여부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상화는 "일단 능력이 있으면 올림픽까지는 아니더라도 1, 2년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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