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김보름·박지우 나라 망신"..'국대 박탈' 청원 봇물 '13만↑'

김우종 기자  |  2018.02.20 09:17
대한민국 여자 팀추월(김보름, 박지우, 노선영)팀의 레이스 모습. 결승선을 앞두고 뒤로 처진 노선영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뉴스1



김보름(25·강원도청)과 박지우(20·한국체대)에 대한 지적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가대표 자격 박탈'이란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노선영(29·콜핑)과 김보름, 박지우로 꾸려진 한국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단체전에서 3분 03초 76을 기록, 8개 팀 중 7위에 그쳤다.

특히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맨 뒤에 홀로 남겨둔 채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논란이 일었다. 팀 추월은 맨 마지막 주자의 결승선 통과 시점이 최종 기록이다. 따라서 3명의 호흡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들은 어떤 팀워크도 보여주지 않았다. 급기야 김보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네, 좀…. 뒤에(노선영이) 좀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온 것 같다"라고 노선영을 저격하는 듯한 말을 했고, 이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를 본 적지 않은 수의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넘어 분노까지 드러내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 20일 오전 9시 기준, 13만 2000여 명이 동참했다.

청원자는 "여자 단체전 팀추월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어 같은 동료인 노선영을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다"고 적었다. 이어 "인터뷰는 더 가관이었다. 이렇게 인성이 결여된 자들이 한 국가의 올림픽 대표 선수라는 것은 명백한 국가 망신이다. 오늘 사건을 계기로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대 자격 박탈 그리고 올림픽 등 국제 대회 출전 정지를 청원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청원자는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내어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하는 철저한 연맹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한다"고 성토했다.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대 자격 박탈 청원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캡쳐


뒤로 처진 노선영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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