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팀추월 김보름·박지우 인터뷰 논란..어땠기에

김현록 기자  |  2018.02.20 09:08
김보름 박지우 선수 / 사진=SBS 화면 캡처


평창올림픽 스피드 여자 팀추월의 결승전이 좌절된 가운데 선수들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며 팀워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9일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선수가 출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이 진행됐다. 그러나 한국팀은 경기 막판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고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최종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쉬운 성적보다 경기 내용과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이 더 논란이 됐다.

김보름 선수는 경기 후 진행 된 인터뷰에서 "팀추월 연습을 조금 많이 해왔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좀 뒤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라며 노선영이 뒤처진 것을 패인으로 꼽는 발언을 했다.

김보름 선수는 다른 인터뷰에서는 "세 명의 선수가 같이 골인을 못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세 명의 선수가 모두 최선을 다했겠지만 제일 언니인 노선영 선수가 조금 아쉬움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저희도 라커에 들어가서 서로 이야기를 조금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경기에 나섰던 박지우 선수는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선영 언니가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을 아예 안 한 건 아니었는데 저희가 기록 욕심도 있다보니까"라며 "보름 언니가 솔직히 제일 큰 역할을 맡고 있는 건 사실이고 제가 거기에서 더 보태서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제가 (김보름) 언니 밀어주는 데 집중했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노선영) 언니가 떨어질 것도 생각해서 기록을 좀 늦추는 걸로 하고 (노선영) 언니를 밀어야 하나 아니면 기록 단축을 해야 되나 했는데 저희가 올림픽이다보니까 그래도 더 큰 도전을 하고 싶어서 이 방법을 택했는데 이 상황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화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박 선수는 "불화는 없었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언니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 안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말해주셔서 저희도 믿고 했던 건데 아쉽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선영 선수는 따로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따로 앉아 있고 노선영 선수가 따로 앉아있는 장면,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그 상태에서 먼저 나가버리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불화는 없었다는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팀워크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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