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지, 김보름 논란에 "국민이 할 짓인지.."→SNS 폐쇄

김미화 기자  |  2018.02.20 09:07
장수지 SNS 글/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여자 팀추월 경기에 나섰던 김보름 선수의 경기와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장수지 선수의 SNS글이 다시 한번 논란에 불을 붙였다.

장수지는 여자 팀추월 경기가 끝난 후인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아무것도 모르면 아무렇게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장수지는 "지들이 시합 타던지, 애꿎은 선수들한테 뭐라하네. 경기장에서 선수들 집중도 못하게 소리나 지르고. 그게 응원인가 방해수준이다. 코치들 말도 못 듣고. 그래도 그 방해도 응원이라고 열심히 선수들은 앞만 보고 달린다"라고 썼다.

이어 그는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 시즌이라고 뭣도 모르고 보면서 보다가 선수들 상처만 주네. 너무 화가 난다. 그냥 평상시처럼 관심 없던게 나을 수도. 어디 무서워서 국대 하겠냐. 시합도 안 끝난 선수들 사기 떨어뜨리고. 그게 같은 나라 국민들이 할 짓인지"라며 "그냥 손가락 묶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응원이나 해주세요"라고 올렸다.

해당 글 이후 네티즌은 국민의 응원을 방해라고 말한 점, 관심 없는게 나을 수도 있다라는 자극적인 말을 지적하고 있다.

장수지 SNS글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이후 계속 논란이 되자 장수지는 "전에 올렸던 글 보신 분들 죄송합니다. 선수입장이다보니 안쓰럽고 욱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 응원에 힘내는 선수들 맞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후 장수지는 SNS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

한편 장수지는 서울시청 소속으로 2017년 제 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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