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여자 컬링, 미국 꺾고 6승1패! 사상 '첫 준결승' 진출

강릉=한동훈 기자  |  2018.02.20 16:48
여자 컬링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뉴스1


여자 컬링이 예선 5연승을 질주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0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7차전서 미국을 9-6으로 꺾었다.

예선 6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도 최소 4위다. 남은 건 준결승, 결승 대진을 위한 순위 결정뿐이다.

김초희가 리드, 김선영이 세컨드, 김경애가 서드, 김은정이 스킵으로 출전했다.

미국이 1, 3엔드, 한국이 2, 4엔드를 가져가며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미국이 1엔드 2점을 내자 한국은 2엔드에 1-2로 따라 붙었다. 한국은 3엔드를 1실점으로 막고 4엔드 다시 2-3으로 추격했다.

2-3으로 뒤진 5엔드, 스킵 김은정이 예술적인 샷을 선보여 대역전에 앞장섰다. 김은정은 마지막 스톤으로 기가 막힌 더블 테이크아웃을 성공시켰다.

김은정은 먼저 하우스 외곽에 위치한 미국의 스톤을 내보내면서 한국 스톤은 안으로 꺾였다. 미국의 1번 스톤은 한국 스톤 뒤에 숨어 있었다. 김은정이 굴린 스톤이 꺾여 들어오며 우리 스톤을 때렸고 그 스톤이 다시 미국 스톤을 쳐 밖으로 밀어냈다. 순식간에 한국 스톤만 4개가 남게 됐다. 한국은 단숨에 6-3으로 승부를 뒤집어 주도권을 장악했다.

7-4로 앞선 8엔드에 2점을 주면서 바짝 쫓겼으나 9엔드 그대로 2점을 달아났다. 이번에도 김은정이 8번째 스톤을 절묘하게 위치시켰다. 미국이 세워 둔 가드 사이를 스치듯 빠져 나갔다. 좌측에 위치한 미국 스톤을 밀어내면서 가운데로 진입, 2점을 벌었다.

9-6으로 리드했으나 10엔드는 선공으로 다소 불리하게 시작했다. 최소 3점이 필요한 미국을 상대로 수비에 치중했다. 미국은 가드를 세웠지만 한국이 계속해서 제거했다. 미국은 한국의 실수를 기다리며 대량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김은정이 8번째 샷으로 미국 스톤 하나를 제거, 경기를 끝냈다.

여자 컬링 중간 순위. 한국이 예선 통과를 확정했다. /사진=평창올림픽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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