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인간문화재 하용부씨에 대한 지원금 지급을 보류했다.
20일 문화재청은 "해당 보유자는 이번 의혹 제기로 정상적인 전승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지급하던 전수교육 지원금 지급은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어 법적 조치가 이뤄질 경우,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연극 연출가 이윤택으로부터 2001년과 2002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던 전직 연희단거리패 단원 김보리(가명)씨는 지난 18일 2번째 글을 올려 2001년 하용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다시 폭로했다. 그는 그때가 떠올라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고, 자살 기도를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해당 폭로가 논란이 빚자 지난 19일 오후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페스티벌파크 강릉에서 '노름마치 풍'을 공연에 나설 예정이었던 하씨는 참석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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