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8강 진출권을 놓고 핀란드와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지면 올림픽은 끝이다.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1피리어드는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2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핀란드전에서 1피리어드를 0-1로 밀린 채 마쳤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체코-스위스-캐나다에 잇달아 패했다. 체코전에서는 선제골을 넣는 등 선전했지만, 1-2로 졌다. 이어 스위스전에서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0-8의 대패를 당했다. '세계최강' 캐나다를 맞아서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0-4로 졌다.
1피리어드에서 한국은 초반 먼저 골을 내줬다. 4분 42초 핀란드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엘리 톨바넨이 우측에서 좌측으로 퍽을 크게 넘겼고, 페트리 콘티올라가 퍽을 잡았다. 콘티올라는 그대로 슈팅을 때렸고, 한국의 골문을 갈랐다. 스코어 0-1이 됐다.
이후 한국도 만회를 위해 나섰다. 몇 차례 공격 찬스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피리어드 중반 이후 핀란드가 공세에를 퍼부었다. 계속 한국 진영에서 퍽이 돌았고, 슈팅도 여러 차례 날아왔다.
맷 달튼이 잘 막아내며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됐다. 1분을 남기고 한국이 슈팅을 때리며 오랜만에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핀란드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 위기도 있었다. 결국 1피리어드는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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