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펫샵 품종묘 입양 논란.."죄송합니다, 이제 그만"(입장 전문)

김미화 기자  |  2018.02.21 13:52
/사진=윤균상 인스타그램


배우 윤균상이 품종묘 입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해 달라"며 사과했다.

윤균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묘의 사진을 올리고 "뭐가 문젠지 알았고 원하시는대로 글도 올렸다가 이건 아니라셔서 사진도 다 지웠습니다. 제가 공인이란거 알겠습니다. 잠시 잊은 점 죄송합니. 뭐가 문제였는지 압니다. 이제 잘 인지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윤균상은 "쓴소리 한분이 두 세 번씩. 몇십 몇백분의 댓글과 메시지 받았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그러니 여기서는 이제 그만해주시길"이라며 악플 자제를 부탁했다.

이날 앞서 윤균상은 자신이 분양 받은 고양이 솜이를 공개했다. 윤균상은 "솜이는 킬트종입니다. 킬트는 사람의 욕심으로 억지로 만들어낸 잘못된 종이예요. 돌연변이랄까요"라며 "유전병도 많고 많이 아프고 정상적인 고양이들보다 참 약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솜이는 피부병을 앓았고 부정교합이 심해요. 분양 말고 입양하라는 분들 많은데 계획에 없기도 했고, 이렇게 아픈 애고 이미 세상에 나온 애기라 처음 보고 눈에 밟혀서 결국 제가 데리고 왔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사진=윤균상 인스타그램


이후 일부 네티즌은 윤균상이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고 펫샵에서 분양 받은 점, 그리고 품종묘(혈통 있는 고양이) 분양을 부추긴다고 지적하며 논란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본인이 고양이를 분양 받아 키우는 것은 문제 없다며 윤균상의 잘못이 없다고 옹호하고 있다.

다음은 윤균상이 올린 글 전문

제발좀.
뭐가 문젠지 알았고, 원하시는데로 글도 올렸다가 이건아니라셔서 사진도 다지웠습니다. 제가 공인이란거 알겠습니다. 잠시 잊은점 죄송합니다. 뭐가 문제였는지 압니다. 이제 잘 인지하겠습니다.

부탁드릴께요.
여긴 제 인스타고 여기에 들러 글을 남겨주시는분 대부분은 저에게 호감이 있거나 관심이있거나 궁금하여 들르시는 분들, 혹은 제 팬분들이겠지요.

그분들이 아무것도 몰라서 괜찮아요 라고 댓글을 다는게 아니에요. 혹여 제가 힘들까 위로해주겠다고 글 남겨주는 거에요. 그저 이 부족한 사람 생각해주는마음에요. 제가 잘못을 안해서가 아니라 잘못하고 혼도 나고 반성도하는데 옆에서 그냥 괜찮아 담엔 그러지마라고 위로해주는 거에요.

생각없이 글남기는게 아니고.. 쓴소리 한분이 두 세 번씩 몇십 몇백분의 댓글과 메시지 받았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그러니 여기서는 이제 그만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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