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듀브론트, 부산 일시 귀국? 어찌된 사연일까

박수진 기자  |  2018.02.22 06:00
부 산주재 일본영사관에서 사진 촬영을한 듀브론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현재 대만 가오슝에서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 캠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좌완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1)가 부산에 체류하고 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

듀브론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산에서 찍은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이 사진으로 인해 현재 스프링 캠프를 소화하고 있어야 할 듀브론트에게 부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지난 2017 시즌을 앞두고 수면 장애 등 향수병으로 인해 롯데를 떠난 외국인 우완 투수 파커 마켈(28)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그쳤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듀브론트가 20일 부산으로 일시 귀국했다"며 "비자를 받기 위해 귀국한 것이며, 오는 24일 2차 스프링 캠프가 열릴 일본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실제 듀브론트는 21일 부산 주재 일본총영사관에서 입국 비자를 신청했다.

그렇다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스프링 캠프에 불참하게 된 듀브론트의 몸 상태는 어떨까. 결론만 말하자면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다. 대만에서 불펜 피칭을 비롯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던 듀브론트는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비자 신청 직후 사직 구장에서 캐치볼 훈련을 완료했고, 22일에는 상동 구장에서 추가 불펜 피칭까지 진행한다.

부산 체류 소식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듀브론트는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90만 달러)의 조건으로 롯데와 계약한 듀브론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85선발)에 나서 31승 26패 평균 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에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벌써부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듀브론트가 2018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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