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만루포' KIA, 한신에 패배..로사리오 2안타 3타점

심혜진 기자  |  2018.02.21 17:34
이범호.



KIA 타이거즈가 이범호(37)의 만루 홈런에도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KIA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12로 패했다.

이날 KIA는 이명기(우익수)-안치홍(2루수)-버나디나(중견수)-나지완(좌익수)-이범호(3루수)-김선빈(지명타자)-정성훈(1루수)-백용환(포수)-최원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팻딘.

1회와 2회 각각 4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KIA는 3회 반격 기회를 잡았다. 1-8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동점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한신에 패하고 말았다. 5회에 2점을 더 내준 KIA는 9회 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아냈으나 거기까지였다.

선발 팻딘은 1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올라온 김세현(1⅔이닝 2실점)과 임기준(2이닝 2실점)도 점수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만루포로 4타점을 쓸어담았고, 이명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에서 한신으로 이적한 로사리오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팻딘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3회말에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의 성적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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