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알 게 뭐야 마이웨이' 특집으로 이기광(하이라이트), 박성광, 산이, 바비(아이콘)가 출연했다.
이날 이기광은 윤두준과 자신의 축구 실력을 비교하는 질문에 "결론적으로는 내가 더 낫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는 "윤두준이 '아육대'에서 했던 경기 영상이 짤로 돈다. 그래서 두준이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두준이는 그거 보면서 흐뭇하게 웃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기광은 "두준이는 개인기가 좋은 타입"이라며 풋살에 어울리는 스타일이고 자신은 "팀플레이가 좋다. 패스나 롱패스. 우리 팀이 편안하게 찰 수 있게 만든다"며 '축구 부심'을 드러냈다.
이기광은 마지막 연애가 중학교 3학년 때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의심하는 MC들의 추궁에도 그는 끝까지 "중3 때가 마지막"이라며 철벽 방어했다. 이후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었을 때 어떻게 했냐는 MC의 질문에 이기광은 당황하며 "저도 바비와 비슷한 생각이었다. 내가 연락을 한들 상대방도 연예인이라"고 하자 윤종신은 "연예인인 걸로 합시다"라며 웃었다.
그는 하이라이트 멤버 중 연기 꼴찌로 손동운을 꼽기도 했다. 그는 "동운이가 발음도 좋고 표현도 좋고 다 좋다. 이번 뮤지컬에서 맡은 역할이 '모래시계'의 이정재 선배님 역할이다. 몸을 잘 못 쓰는 느낌이 든다. 움직임에 있어서 좀 아쉬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동반 입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멤버들이 다 함께 동반 입대를 하는 게 어떨까 생각 중이다"라며 "디테일하게 무조건 이렇게 하자고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한 선배님들도 없었다. 팬분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데뷔 10주년을 앞둔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은 이날 다양한 소재를 넘나드는 폭풍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가득 채웠다. 무대 위에서,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가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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