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마음 울리는 노래로 '해투3' 장악한 길구봉구

이새롬 인턴기자  |  2018.02.23 00:40
/사진='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캡처


'해피투게더3'에서 남성 듀오 길구봉구가 마음 울리는 노래로 모두를 감동시켰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미녀와 야수 특집'으로 박완규, 하이라이트, EXID, 길구봉구가 출연했다.

이날 하이라이트의 멤버 양요섭은 "퇴근을 꼭 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그는 "저희가 1위, EXID와 이를 두고 치열할 것 같다. 3, 4등 싸움도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길구봉구가 "부모님이 '해피투게더' 출연 소식을 듣고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하자 MC 지석진은 "오늘 길구봉구는 엔딩 가수가 돼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재석이 "지석진 씨가 괜찮겠냐"고 묻자 지석진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후 하이라이트, EXID는 기대에 못 미치는 노래방 순위에 실망했다.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은 "연예인 병에 걸린 분이 나오면 자아 성찰이 된다. 내 위치가 어딘지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소속 가수들이 연예인 병이 있다고 생각하면 출연시켜 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 보컬 트레이너였던 길구봉구가 "저희를 찾아온 기획사 대표와 이사님 10명 중 9명이 이기광과 양요섭처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고 하자 양요섭과 이기광은 놀랐다. 이어 길구봉구는 "양요섭 같은 사람은 한 명쯤 있어야 한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MC 김용만은 "그만해달라. 연예인 병 고쳐야 되니까"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길구봉구가 직접 작사한 인순이의 노래 '아버지'를 열창하자 모두가 감탄했고 유재석은 "두 분은 이제 가셔도 된다"고 했다. 박완규는 "길구봉구 노래는 마음으로 듣는다"며 극찬했다.

이후 찬스 순서를 결정하기 위해 네 팀은 애창곡 대결을 펼쳤다. 길구봉구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곡했고 이에 박완규는 "그럼 전 퇴근이냐"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남자의 명품 보이스로 가득 채운 노래에 모두가 기립 박수를 쳤고 길구봉구는 9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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