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PGA 혼다 클래식 1R 이븐파..공동 21위

심혜진 기자  |  2018.02.23 08:57
타이거 우즈./AFPBBNews=뉴스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첫 날 이븐파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우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더블보기 각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공동 선두 알렉스 노렌(노르웨이)와 웹 심슨(미국)에 4타차 공동 2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우즈의 올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다. 부상 복귀 첫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했고 지난 주 막을 내린 제네시스오픈에선 컷 탈락한 바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좋은 흐름을 보였다.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킨 뒤 13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파5홀인 3번 홀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티샷이 벙커에 빠진 데 이어 세 번째 샷 마저 벙커에 들어갔다. 결국 더블보기로 마쳤다. 우즈는 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것이다. 이후 4개 홀을 모두 파세이브하며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언더파 67타를 쳐 다니엘 버거, 모건 호프만(이상 미국)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로 우즈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4오버파 공동 82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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