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아직도 자책..임효준 "우다징은 다음에 꼭 이겨보겠다"(일문일답)

강릉=한동훈 기자  |  2018.02.23 14:38
임효준 /사진=뉴스1


5000m 계주서 넘어진 임효준이 아직도 아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꼭 이겨보고 싶은 외국 선수로는 중국 우다징을 꼽았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서 공식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김선태 감독을 비롯해 임효준 서이라 황대헌 김도겸 곽윤기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김지용 선수단장도 자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평창올림픽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임효준이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수확했고 황대헌이 500m 은메달, 서이라가 1000m 동메달을 얻었다.

특히 임효준은 22일 5000m 계주 결승서 넘어졌다. 경기 후 자기 실수 때문에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크게 자책했다. 다음 날이 됐지만 아쉬운 마음은 여전했다.

◆다음은 임효준과 일문일답.

-생애 첫 올림픽 소감은.

▶평창올림픽, 꼭 서보고 싶은 무대였다. 꿈에만 그리던 무대였다. 단체전 금메달은 가져오고 싶었는데 내 실수로 인해 마지막에 다같이 웃지 못했다. 너무 속상하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형들 동료들, 너무 미안하다. 미안한 마음 제일 크다. 이 계기로 단단해졌으면 한다. 다음에는 같은 실수 하지 않게끔 더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감독님도 그렇고 형들 대헌이까지 많이 가르쳐주셔서 힘이 됐다. 감사하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전략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있다.

▶쇼트트랙이란게 전략을 세우고 경기에 들어가도 그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다.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 도리다. 우리도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왔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 열심히 노력했다. 그것만 좀 알아주셨으면 한다다.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5월부터 지금까지 준비를 해왔다. 모든 시간들이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됐다. 형들이 많이 도와줬고 배웠다. 이 1년이 스케이트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동료들에게 고맙다.

-인상적인 외국 선수는.

▶우리도 외국 선수 많이 본다. 워낙 많이 실력들이 올라왔다. 골고루 보고있다. 그중에서도 우다징 선수가 단거리 워낙 좋다. 많이 봐왔고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세계선수권 남았다. 거기선 한번 잘해서 이겨볼수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계획은.

▶너무 힘들게 달려왔다. 선배들이 왜 올림픽 올림픽 하는지 무게가 무겁단걸 알게됐다. 너무 힘들고 그래서 올 시즌 끝나고 몇 달정도 여행을 가서 쉬고싶다. 휴식을 취한 다음에 훈련에 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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