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영화제작자 겸 교수A, 제자 성희롱 의혹 "기억없다..답답하다"

김현록 기자  |  2018.02.23 14:44

유명 영화제작자 겸 교수 A가 제자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당사자는 이를 부인했다.

프랑스에 거주 중이라는 한 네티즌은 23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학교 영화과 A교수 #미투'로 시작하는 글을 올려 A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견 영화제작자이자 교수인 A씨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SNS 내용을 확인했다. 누군지 알 수 없고 내용 또한 기억에 없는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감독과의 술자리에 누군가를 불렀다는 내용 역시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일을 하지 않는 편이다. 술자리 등의 내용이 마치 그 곳에서 무슨 일이 있는 듯이 써 놨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답답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교수 의혹을 주장한 네티즌은 SNS에 "내가 석사를 그만두고 프랑스로 온 이유중 하나. 더러운 인간. 젊은 여자가 나말고 한명 더 있었나(?)하던 제작전공 1학차 수업때 자기 작품 ○○○○○○○○를 예를 들면서 어떻게 시나리오 아이디어를 얻느냐에 대해 얘기하던 중이었다. '우리 제작사 여직원들로 하여금 술자리를 만들게 하는 거야. ○○이가 나중에 서른살이 넘고 노처녀가 되면 그 자리에 초대해서 자연의 노처녀 섹스라이프에 대해서 물어보는거지. 일단 나는 가지 않아. 여직원들만 보내서 술을 취하게 한 다음, 자기 얘기를 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거야. 그리고 난 다음에 내가 합류하는거지'부터 시작해서 '예를 들어 내가 ○○이랑 사귄다고 해보자. 우린 그러면 손도 잡고 키스도 하고 섹스도 하겠지.' 정말 수업 딱 세 번 나갔는데 첫 수업 빼고 전부 다 나를 성적인 예로 들먹거렸다"고 썼다.

또 "이외에도 영화제작계에서 권력있는 사람이라 젊은 시나리오 전공 여학생들에게 술 마시자며 밤중에 전화하고 다른 영화감독들 있으니 얼굴 비추며 술이나 따르고 가라는 둥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중국 유학생들한테 그랬다는 얘기도 들음. 안그래도 나랏돈 횡령해서 뒈져버리는 줄 알았는데 어떻게 잘 처먹고 잘산다. 진짜 돼지같은 놈. 역겨운 놈. 뒈져버려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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