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나의아저씨', 오달수 성추문에 곤혹.."입장無"

임주현 기자  |  2018.02.23 14:56
/사진=스타뉴스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그의 출연 예정작인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나의 아저씨'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에 오달수의 출연 관련 "아직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현재로선 입장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나의 아저씨'는 각자의 방법으로 삶의 무게를 무던히 버텨내고 있는 아저씨 삼형제와 그들과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삶의 고단함을 겪어왔던 거칠고 차가운 여자가 상대방의 삶을 바라보며 서로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오달수는 극중 삼형제의 첫째 아들 박상훈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달수는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이윤택 연극 연출가와 관련한 댓글에서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 '오모씨' 등으로 성추행을 한 배우로 지목됐다. 해당 댓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오달수 측이 침묵하고 있어 논란에 부채질을 더하고 있다. 이에 '나의 아저씨' 측은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주연진 중 한 명이었던 오달수가 하차할 경우 후임, 편집 등 많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달수는 영화 스케줄로 인해 오는 3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터라 촬영 분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오달수 측은 성추문과 함께 공개 연인이었던 채국희와 결별설이 불거졌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나의 아저씨'가 오는 3월 21일 방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측은 오달수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조만간 오달수의 하차 여부 등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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