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FOCUS]조민기·조재현, 성추문 휘말린 아빠들..리얼 예능의 폐해

김미화 기자  |  2018.02.23 15:20
/사진제공=SBS '아빠를 부탁해'


배우 조민기(53)에 이어 조재현(53)도 성추문에 휩싸였다.

23일 배우 최율은 미투 운동에 동참하며 배우 조재현의 실명을 거론했다.

최율은 자신의 SNS에 조재현의 사진을 게재한 후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왔군. 이제 겨우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라는 글을 올렸다. 최율은 해시태그로는 #metoo #withyou를 붙이며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

앞서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배우 A씨로 조재현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됐떤 가운데, 최율이 실명을 폭로하고 나서며 조재현도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최근 조민기가 대학생 성추행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조재현까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충격을 전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자신의 딸과 함께 하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공개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던 조민기가 딸 나이또래의 대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점이 충격을 전한 가운데, 딸도 배우로 활동 중인 조혜정의 아빠 조재현까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리얼 예능프로그램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

배우 조재현 /사진=스타뉴스


그동안 가족들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이처럼 가족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빠들이 성추문에 휩싸였다는 것은 대중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딸들에게 다정했던 그들이기에 이 같은 성추문이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한편 조재현의 실명을 폭로한 배우 최율은 2002년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으며, 이후 '불굴의 며느리' '여제' '해를 품은 달'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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