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男빙속 차민규, 1000m 1분09초27.. 5조 현재 1위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23 19:14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차민규. /사진=김창현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25·동두천시청)가 1000m 경기에도 나섰다. 5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뛴 선수들 가운데에는 가장 빠른 기록을 만들어냈다.

차민규는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강릉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결선에 출전해 1분 09초 27을 기록했다.

당초 차민규는 1000m 출전 명단에는 없었다. 하지만 모태범(29·대한항공)이 훈련 도중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을 포기했고, 차민규에게 출전권을 넘겼다.

앞서 차민규는 500m서 34초42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창 페이스가 좋은 상황. 1000m에서도 내친 김에 메달에 도전했다.

차민규는 이날 5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첫 200m는 16.31을 찍으며 가장 빨랐다. 이어 600m까지 41.41을 기록하며 역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였다. 앞선 1위보다 0.33초 빨랐다.

마지막 한 바퀴에서 이를 악물고 질주한 차민규는 최종 1분 09초 27을 기록하며 5조까지 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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