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델레이비치 8강전 우천으로 연기

심혜진 기자  |  2018.02.24 16:24
정현./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이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델레이 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 8강전에서 세계랭킹 91위 프란시스 티아포(미국)와 맞붙었다.

정현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15위 카메론 노리(영국)를 2-1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03위 프랑크 스쿠고르(크로아티아)를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정현은 1세트에서 7-5로 승리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2세트에서 4-6으로 패해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도 좋지 않았다. 다소 밀리는 모양새였다. 그 사이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되는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정현의 A-40 리드 상황에서 다시 비가 내리면서 우천 연기가 결정됐다.

이날 우천 연기된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25일 새벽 4시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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