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金 사냥 시동! 김보름, 매스스타트 결승行..박지우 탈락

강릉=한동훈 기자  |  2018.02.24 20:28
김보름 /사진=뉴스1


김보름(25, 강원도청)이 매스스타트 결승에 안착했다. 박지우는 아쉽게 탈락했다.

김보름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준결승 1조를 6위로 통과했다. 준결승 2조 박지우는 중간 포인트를 1점 밖에 얻지 못해 탈락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으나 김보름은 건재했다. 준결승 1조에 편성된 김보름은 5번 레인에서 출발했다. 하위권에 처져 레이스를 관망했다. 두 바퀴를 돌염서 속도가 붙었다. 일본의 다카키 나나가 선두로 치고 나와 레이스를 주도했다.

김보름은 뒤에서 조용히 따라갔다. 김보름은 4바퀴를 돌고 서서히 스피드를 올렸다. 8바퀴 째 2위에 자리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김보름은 8바퀴, 12바퀴에 2위, 3위로 들어와 중간 포인트를 획득한 뒤 다시 뒤로 빠져 체력을 안배했다.

박지우는 준결승 2조서 뛰었다. 4바퀴 포인트를 노렸는데 마지막에 4위로 쳐졌다. 8바퀴 째 포인트를 노리는 대신 숨을 골랐다. 12바퀴 째 3등으로 들어와 포인트를 얻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 힘을 내지 못해 1점에 그쳐 9위에 머물렀다.

매스스타트는 3명 이상이 16바퀴 6400m 장거리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2인 1개 조로 기록 다툼을 펼치는 다른 종목과 달리 순위 경쟁이다. 4바퀴, 8바퀴, 12바퀴, 16바퀴 째에 순위 포인트가 주어진다. 준결승은 최종 순위 대신 포인트를 합산해 진출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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