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매스스타트 경기방식.. 최종 1위는 금메달-은·동은 포인트 따라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24 20:53
매스스타트 경기 장면. /사진=김창현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섰다. 남녀 매스스타트(Mass Start)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종목이다. 롱트랙에서 펼쳐지는 쇼트트랙 경기라 볼 수 있다. 다만, 세부적으로 조금 차이는 있다.

기본적으로 쇼트트랙은 기록보다는 순위가 중요하다.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사람이 1위다. 뛰는 선수도 여러 명이다. 한 조에 둘이 나서 인-아웃코스를 나눠타면서 철저히 기록으로 승부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다른 점이다.

그런데 스피드스케이팅의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과 많이 닮아있다. 일단 여럿이 뛴다. 최대 24명까지 레이스에 나설 수 있다. 다수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치기에 '매스스타트'다.

여기에 인-아웃 코스를 나눠타지도 않는다. 전부 인코스를 돌 수 있다. 심지어 인-아웃코스 안쪽에 있는 연습 코스까지 탄다. 기록보다 순위인 것도 쇼트트랙과 비슷하다.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면 실격이라는 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쇼트트랙과 아주 같은 것도 아니다. 다른 부분은 채점 방식이다. 매스스타트는 400m 트랙을 16바퀴 돈다. 6400m 거리다. 매 4바퀴(1600m)마다 1~3위에게 점수가 부여된다. 1위가 5점, 2위가 3점, 3위가 1점을 받는다.

그리고 최종 순위 1~3위에게 부여되는 점수가 가장 크다. 1위에 60점, 2위에 40점, 3위에 20점이 들어간다.

자연스럽게 최종 순위 1위가 금메달을 걸게 된다. 각 첫 세 번의 1600m 구간에서 1점도 얻지 못해도, 마지막에 1위로 들어오면 60점이다. 반면 첫 세 번의 1600m 구간에서 모두 1위를 해 5점씩 받아도 15점이며, 최종 2위가 되면 40점이 더해져 55점이 된다.

예선의 경우 일정 순위까지 결선에 오를 수 있기에 어느 정도 눈치작전을 펼칠 수 있다. 일정 이상의 포인트를 쌓았다면, 체력을 아껴도 된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또 다르다.

마지막에 1위로 들어오면 금메달이다. 결과적으로 '금메달'만 보면 쇼트트랙과 같다. 다만, 은메달과 동메달은 복잡하다. 각 구간별 포인트를 따져야 하기에 최종 2위와 3위에게 무조건 은메달과 동메달이 부여되지 않는다. 매스스타트를 보는 또 다른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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