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TV]'미스티' 전혜진, 김남주 신뢰하는 지진희에 분노

이새롬 인턴기자  |  2018.02.24 23:38
/사진='미스티'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미스티'에서 전혜진이 김남주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지진희의 모습에 분노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는 케빈 리 소송 건으로 스캔들에 휩싸인 서은주(전혜진 분)와 강태욱(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케빈 리(고준 분)와 고혜란(김남주 분)의 스캔들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서은주는 그들에게 "케빈 리가 고혜란과 바람 핀 증거 있냐"며 "실체도 없고 근거도 없고, 그러다 아니면 말고. 그런 추문 때문에 당사자들은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지 당신들 생각해본 적 있냐"며 소리쳤다.

이어 그는 "내 남편이 죽었다. 뱃속엔 아빠 얼굴도 못 본 아이가 있는데,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한테 낙인이 될 거다. 그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당신들 알기는 하냐"며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이후 강태욱은 사무실로 돌아가 "어떤 마음인지 짐작한다"며 서은주를 달랬다. 서은주는 "짐작 못 하실 거다. 사실은 저 지금 제 남편이 너무 밉다. 왜 그렇게 죽어버려서, 왜 하필 혜란이하고"라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런 서은주에게 강태욱은 손수건을 건넸다.

서은주는 강태욱에게 "태욱 씨는 괜찮냐. 혜란이가 밉지 않냐"고 했다. 강태욱은 "저 그렇게 좋은 남편 아니었다"며 "진짜 미안한 건 저도 그 사람들 말이 사실이 아닐까 흔들렸던 적이 있었다는 거다. 전 그게 제일 미안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서은주는 눈물을 닦아내며 "사실이면 어쩔 거냐"고 물었다. 그는 "진짜로 우리 남편하고 혜란이, 두 사람 관계가 사실이라면 그 증거가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면 태욱 씨 지금처럼 그렇게 속 편하게 말할 수 있겠냐"며 분노했다. 강태욱은 "혜란이는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전 혜란이 말을 끝까지 믿을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은주는 "태욱 씨 그거 아냐. 혜란이한테는 누구한테도 말하기 힘든 과거가 있다. 절대로 알 리가 없다. 그 일에 대해선"이라며 사무실을 나섰다. 강태욱의 사무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한 하명우(임태경 분)는 이런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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