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황금빛' 천호진 위암 말기, 결말에 어떤 영향?

윤상근 기자  |  2018.02.26 05:38
/사진=KBS 2TV '황금빛 내인생' 방송화면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천호진이 위암 판정을 받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 결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의사로부터 위암 판정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의사는 "검사 소견을 통해 위암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고 서태수가 "얼마나 더 살 수 있느냐?"고 묻자 의사는 "4기이다. 말기다"라며 "복막까지 전이가 됐다. 상태로 봐서 전이된 지 한참 됐다"고도 말했다.

서태수의 위암 판정은 시청자를 놀라게 할 장면이었다. 서태수는 당초 암 진단을 받았다 그 진단이 상상암이었음이 판명 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반대로 그 상상암이 오진이었고 심지어 그 상상암으로 인해 전이가 더 퍼진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환자인 입장에서 이러한 말을 듣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상상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일 법도 했다.

서태수는 "왜 이런 장난을 내게 치는 겁니까. 이제 살고 싶어지니까 가라고?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고 하늘을 향해 외쳤다.

한편 서태수는 이날 방송에서도 딸 서지안(신혜선 분)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서지안이 자신이 속으로 마음이 있던 최도경(박시후 분)의 할아버지와 최재성(전노민 분) 노명희(나영희 분) 해임 건의안을 내며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지분 확보를 위해 힘쓰려 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도움을 줬다.

서태수는 서지안이 갖고 있는 주주들의 명단을 살펴본 뒤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몸이 아픈 와중에 일일이 집을 방문하기 나섰고 결국 노진희(전수경 분)가 차명주식을 갖고 있음을 알아내기도 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이날 방송을 통해 일단 최도경의 해임건의안 부결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노진희의 차명계좌 보유에 대한 증거를 찾아내면 반전의 시나리오가 다시 나올 여지를 남겨뒀다.

서태수가 발견한 이 실마리로 인해 이어질 반전의 시나리오와 함께 서태수의 말기 암 판명 이후 모습이 '황금빛 내 인생' 결말에 어떤 분위기를 형성하게 될 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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